어제 수원시 권선구에 있는 30여년 된 아파트로 편백구들목 슈퍼싱글 5조를 설치해드렸습니다. 

사연인즉슨,

지난 겨울 동파되어 물난리를 겪은 후 온수배관 보일러는 하지 않겠다고, 온수배관 없는 난방시스템을 찾다가 온돌라이프를 발견하셨데요. 

입주 하신지가 오래오래 되서 어차피 리모델링을 해야 하는데 전체를 싹다 뜯어내고 바닥도 다 들어낸 대대적인 공사를 해야하는데 너무 번거로와서 일단 구들목슈퍼싱글만 다섯조를 놓아드렸습니다.

위층 온수배관이 터져 라인 별로 층층이 피해가 아래로 전이되면서 아파트가 통채로 난리가 났었다고, 그러나 아파트값 떨어질까봐 쉬쉬한다고.. 봄이 되자 바닥을 통째로 들어내고 온수배관을 다시 묻어가는 리모델링으로 아파트 전체가 공사하는 소리에 날마다 시끄러우시다고.. 

에고.. 노이로제 걸리셨다는 말씀이 빈말이 아니시겠어요.

어제도 외벽이 휘었다고 신축 아파트 부실공사 뉴스가 나오던데 겨우 30년 지난 아파트에서도 건물 전체를 뒤흔들 하자가 발생하는 것은 좀 아니지않나요?

초고층 아파트를 쳐다보고 있으면 50년 지나 부실 덩어리로 남아 난다면 어떻까...무섭다는 생각까지 듭니다.

사는 집을 굳이 저렇게 높은 곳 까지 올라가서 살아야하는지..??